▲ 대산 앞바다의 바지선 전경
지난 1월 18일, 대산항 인근 먹어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380톤 규모 바지선 침몰 사고가 9개월 만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GS건설의 하청업체인 협성종합건업 소속 바지선이 해저 배관 공사 중 침몰했지만, 인근 주민들은 사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침몰된 바지선 인양 및 해체 작업 과정에서 환경오염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고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 사고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대산임해수담수화사업 관련하여 해상 방류관로 구간에서 사석 운반용 바지선(부선) 정박 중 해상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 측은 “선주가 조수 간만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배를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미세 크랙이 발생하여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인양 작업은 빠른 조류와 인양 장비 수급 문제로 수개월이나 지연되었다. 이로 인해 사측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GS건설 양태영 소장은 "사고 원인은 선주가 조수 간만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배를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선체에 미세 크랙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침몰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침몰 당시 바지선에는 기름이 없었으며, 해경의 감독 하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 조치를 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지역 주민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희는 모든 과정을 적법하게 처리했지만, 주민들과의 소통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 회복과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사고 발생 후 GS건설 측이 사고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점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GS건설은 항만 구역 내 사고라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알릴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주민들은 해양 환경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고이기 때문에 알릴 의무가 있다고 반박한다.
또한, 침몰된 바지선이 40년 된 노후 장비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침몰 당시 바지선의 노후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일반적으로 노후된 장비는 항만청에서 운행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화곡3리 홍혜숙 이장은 “GS건설이 사고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어 “침몰된 바지선에서 기름 유출 여부와 해양 생태계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향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기업의 안전 불감증과 주민과의 소통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GS건설은 침몰 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침몰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가을밤을 밝히는‘야밤득템 페스티벌’와‘행복드림축제’열리는 신정상가시장 오세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정상가시장에서 열정의 가을밤을 만들어줄 ‘야밤득템 페스티벌’과 떡 본김에 잔치를 주제로 한 ‘제11회 행복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 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구청장실에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일 발표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역사...
문체부에 '한궁' 등 국내 창시 전통생활체육 육성 정책 마련 촉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등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K-스포츠 육성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 ‘학교급식 현장 점검 및 조리 실무사 의견청취’간담회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은 30일, 개운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현장점검 및 조리실무사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급식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조리실무사 근무 여건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
해경 드론조종인력 600명 달하지만, 해경파출소 무인드론 보급은 7.2% 불과
사람의 눈과 손이 미치기 어려운 해양 영역에서 무인드론은 구조·순찰·감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정작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의 일선 파출소에 보급된 무인드론은 매우 저조해 무인드론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해양경찰청 내 드론조종이 가능한 인력이 ...
산안비 ‘눈먼돈’ 되지 않으려면, 고용노동부 관리감독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이하 산안비) 집행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 4곳 중 1곳 꼴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안비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원청사가 의무적으로 계상·사용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정읍시,미국 LA서 30만달러 규모 MOU 체결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대표 농특산물인 지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7000만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규모는 약 1억 7000만원이다. 수출 품목에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