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밤이 아름다운 김포, 접경지역에 밝혀진 불빛 월곶 저잣거리축제에 시민들 큰 호응
  • 간태경 기자
  • 등록 2024-09-09 10:54:01

기사수정
  • 김포시, 7일 ‘2024 월곶 저잣거리축제’ 개최, 관람객 3천여명 몰려
  • 월곶 군하리 저잣거리축제, 어두운 접경지역에서 반짝이는 축제의 장으로
  • 김병수 시장 “애기봉이어 월곶 모두 접경지역의 인식을 바꾸며 명소로 거듭 날 것”



김포시 북부권이 밤이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김포시가 지난 7일 월곶면 군하리(월곶생활문화센터 및 군하숲길)에서 개최한 ‘2024년 월곶 저잣거리 축제에 관람객 3천여명이 함께 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저잣거리 축제는 기존에 어두웠던 군하숲길을 야경시설로 밝히는 달빛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해, 월곶면 군하리를 가족과 함께 밤산책을 즐길 수 있고 잠재 관광 매력이 풍부한 관광 지역으로 재조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시는 지난해, 야간지역에 문이 닫혀져 있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야간 개장을 시작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월곶 저잣거리 축제 역시, 애기봉에 이은 북부권 야간 관광 정책의 일환으로, 김포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이번 저잣거리 축제로 인해 설치된 조명은 추석연휴인 18일까지 연장해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월곶면 군하리 배경의 달빛 놀이터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작년에 비해 더욱 다채롭고 아름다운 야간조명과 빛 조형물을 군하숲길 내에 설치하여 시민들이 아름다운 월곶의 야간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산책길 내에는 군하리의 역사를 구현한 샌드 아트 영상으로 재미와 스토리를 모두 담아 월곶 저잣거리 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산책길 끝에 설치된 인공 보름달을 보며 소원지를 적는 이벤트와 야외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돗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달빛 영화관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또한 한복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의 전통 놀이와 함께 저잣거리의 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전통과 자연을 벗삼아 놀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곤충 작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과 동화와 피아노 연주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모바일 스탬프 투어, 버스킹 공연 및 신선한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즐길거리 많은 축제가 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진이청에서 진행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1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월곶면 군하리의 모습을 자유롭게 그려냈으며,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축제에 준비된 다른 프로그램도 같이 참여하는 등 축제를 즐겼다.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저학년 부와 고학년 부로 나누어 시상할 계획이며 심사를 거쳐 9월중 상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축제는 작년에 비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군하리에서 우리 가족의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군하숲길 또한 작년보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시설과 빛 조형물로 꾸며져서 군하리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즐겁다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축제로 월곶 저잣거리 축제를 추천했다.

 

김병수 시장은 빛과 색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밤이 있는 김포로 나아가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야간개장에 이어 이번 월곶면 저잣거리 축제는 김포가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김포가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포야간도시 브랜드화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곶 저잣거리 축제의 달빛산책길은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한 97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4.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