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12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 관계에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측 모두가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함께 힘을 모은다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저와 기시다 총리가 쌓아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도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큰 이익”이라며 윤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 바 있으며, 이번 윤 대통령의 연설도 이 목표를 향한 관심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1998년 한일 공동선언 등을 포함해 역사 인식은 역대 일본 내각 입장을 계승하겠다”며 “과거 많은 한국인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취임한 이후 새로운 사과를 하는 대신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해 5월에도 이 같은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정상회담을 열고 상호 간 출입국을 간소화하는 사전 입국 심사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날 출입국 간소화와 같은 인적 교류 증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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