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4일 “수해복구에 동원된 많은 청년들이 압록강 너머 중국의 발전된 모습에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단동과 지척인 신의주와 의주 지역 수해 복구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속도전청년돌격대가 동원되었다”며 “수천 명의 돌격대원 중에 중국과 가까운 국경지역에 처음 와본 청년이 많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일반 주민이 당국의 승인 없이 거주지를 벗어나 타 지역으로 가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평양이나 국경지역, 휴전선 등의 지역으로 가는 것은 더 어렵다.
그는 “중국을 지척에서 처음 본 돌격대원들이 국내에서 몇 손가락에 드는 신의주가 중국에서 순위에 들지도 못하는 작은 지역보다 초라한 모습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신의주와 의주는 단동과 인접해 있어 중국의 많은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며 “특히 압록강 하류의 신의주 류초리, 하단리 등은 중국과 불과 몇 백 미터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북한)와는 너무 다른 중국의 발전을 동경하거나 부러워는 발언을 한 청년들이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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