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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여대생, 100m 앞 응급실 수용 거부…의식 불명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9-05 17: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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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응급실선 거부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대학 교정 벤치에 쓰러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이 100m가량 떨어진 응급실에서 수용을 거부당했다. 이 학생은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 불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모 단과대학 앞 벤치에 이 학교 학생인 A씨(20)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하며 이송 병원 섭외를 시도했다.

A씨가 발견된 곳에서 직선거리 100여m 앞에 조선대병원 응급실이 있었으나, 해당 병원 측은 “의료진 여력이 되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19 구급대는 인근에 있는 전남대학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고, 치료를 받은 A씨는 호흡이 돌아왔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대학 동아리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뒤풀이에 참석해 다른 학생들과 학교 근처 식당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동석한 동아리 회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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