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는 패럴림픽 결선 신기록인 454.6점으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오른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박진호였기에 메달에 입맞춤하는 느낌은 특별했다.
스물다섯 살 체대생 시절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박진호는 한때 희망을 잃고 공무원 시험까지 알아봤다.
장애인 사격에 입문해 결국, 체육인의 꿈을 이룬 박진호는 지난 패럴림픽에선 불과 0.1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마침내 도쿄에서 맺힌 한을 풀어낸 박진호는 장애인 사격 선수인 아내 양연주 씨와의 통화에서 울컥했다.
박진호를 앞세운 한국 사격은 올림픽의 감동을 패럴림픽에서도 재현하고 있다.
사격의 눈부신 선전으로 우리 선수단은 지난 도쿄 대회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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