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은행의 은행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지만, 올해 3분기 경영 실적과 금융사고 등으로 인한 변수가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Sh수협은행과 SC제일은행 은행장도 곧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속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박종복 제일은행장은 퇴임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연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오는 11일 17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은행장 중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난다. 박종복 제일은행장은 최근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7일 퇴임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따라 승계절차는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5대 은행장 가운데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제외한 은행장 모두 초임인 만큼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허인 전 국민은행장이 3연임하며 회사를 4년간 이끈 전례가 있어 이재근 행장의 3연임 가능성도 나온다. 통상 KB금융지주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는 '2+1'으로 임기를 맡는다. 이재근 행장은 지난 2022년 취임해 2년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5대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3분기 경영 실적과 금융사고 등으로 인한 '책임론'에서 갈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는 단연코 경영 실적이다. 5대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8조25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무엇보다 내부통제도 연임 변수로 꼽힌다. 올 상반기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은행권에선 내부통제 강화가 경영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연임이 불투명한 이유에 대해 올 상반기 금융사고를 꼽는다.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경우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로 인한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석용 행장은 올해 농협중앙회가 강호동 회장 체제로 바뀐 이후 첫 농협은행장 인사에서 연임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추측도 나온다. 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도 취임 이후 실적 개선을 이뤄내면서 연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다만 수협은행은 지주전환이라는 과제가 놓여져 있는데,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 지지부진하고 있어 강 행장의 인선에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은행들의 비이자수익 개선, 가계대출 관리, 연체율·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건전성 관리도 하반기 경영의 주요점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 은행장들의 경영 성과도 주목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5대 은행장 대부분이 초임이고, 실적도 선방했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책무구조도 도입 등도 있고 최근 은행권에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져 은행장 책임론도 거론돼 연임 변수는 언제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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