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국가대표 선수 한광성이 인공기가 달려있는 흰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공개됐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9월 5일 첫 경기를 진행하는데, 이날부터 인랑체육회사의 로고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것이다.
앞서 인랑체육회사는 지난 1월 후난성 러우디시 문화관광체육국 회의실에서 북한 축구협회와 협약식을 갖고 북한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자(스폰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국제사회가 부과한 대북제재 위반일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2016년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따르면 체육 장비는 북한으로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으로 분류됐다.
지난 2019년 평양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 대 북한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에 선수들에게 경기 후 유니폼 교환을 하지 말 것을 교육한 바 있다.
아울러 8월 인랑체육회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2024년 제품 목록 책자에서 ‘북한 축구협회’를 공식 협력업체로 명시하고 있어, 외부에 곧 북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판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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