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다음주부터 수도권에 한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모두 무주택인 경우에만 취급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무주택자에게만 주택담보대출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이 7월 말부터 다주택자 주담대를 중단한 데 이어 더 강도 높은 관리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은행권은 앞서 만기 단축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했지만 대출 증가세를 꺾지 못했다.
8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위주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면서 수요가 보험사 등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붙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출을 앞둔 실수요자들은 강도높은 대출 옥죄기로 대출에 어려움이 생길까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일 실수요자와 전문가들을 만나 시장 상황을 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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