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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메데인에 울려 퍼진 태권도 기합소리 "얍~" - 울산과학대학교 권재진 겸임교수 시범 및 한국 문화 전파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기사등록 2024-08-30 14:49:39
  • 수정 2024-08-30 1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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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알베리로 베도야도 사범 세번째 권재진 교수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권재진 겸임교수가 2024827일부터 830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개최된 ACON 2024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한국과 콜롬비아 간의 학문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현지에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메데인은 콜롬비아의 제2의 도시로, 인구 32십만 명이 거주하며 해발고도 1,500미터에 위치한 도시다.


이번 태권도 시범은 ACON 2024 포럼에 참석한 권 교수의 방문 중, ITM 시립대학교 복지학과와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이 현지에서 공동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권 교수는 ITM 대학교 캠퍼스에서 현지 학생들과 태권도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태권도 시범을 시연하였으며, 권 교수는 태권도 공인 6단으로 오는 97단 승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고신대총장배 태권도 품새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한 권 교수는, 한국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시범을 통해 민간 외교관, 한국의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 권교수님 홍보하는 포스터


태권도를 수련 중인 ITM대학교(Institute of Technology in Metropolitan:시립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권교수의 품새 시연과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수련해온 태권도 실력을 원 포인트 레슨하며, 권 교수와 학생들 간의 겨루기도 진행되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동시에 권 교수의 지도와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권 교수의 시범은 단순한 무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태권도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철학적 의미를 설명하며 태권도가 단순한 신체 단련을 넘어선 한국의 문화적 유산임을 강조했다.


시범에서는 고단자 품새인 평원, 십진, 지태, 천권 4가지 품새를 선보였으며, 각각의 품새가 지닌 상징성과 수련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권 교수의 태권도 시범은 현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시범이 끝난 후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권 교수는 태권도 수련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태권도를 수련하는 것이 단순히 신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나아가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소개하는 사명을 가지도록 격려했다.


권 교수의 이번 태권도 시범은 단순한 무술 시연을 넘어, 태권도가 지닌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메데인에서 개최된 ACON 2024 포럼과 연계되어, 학문적 교류와 더불어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ITM 시립대학교 복지학과와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은 태권도 시범이 메데인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ACON 2024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권 교수는 한국의 인공지능 연구 성과와 산업적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발표를 통해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에 기여했다. 그의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양국 간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권 교수의 이번 메데인 방문은 단순히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 기술을 현지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으며, 이는 향후 한국과 콜롬비아 간의 교류 확대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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