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으로 이송된 447마리의 러시아산 염소 공급이 북러간 장기적인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정부의 농공업단지위원장인 올레그 마라쉬첸코(Oleg Malashchenko) 부의장은 러시아 일간지 베도모스티(Ведомости)에 “1년에 약 1천 마리의 염소를 북한에 출하할 계획”이라며 “공급 계약은 3년으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마라쉬첸코 부의장에 따르면 북한 대표들은 이전에도 더 많은 양의 염소를 구매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의사를 러시아측에 보여왔다.
보이척 농업 관리자는 또 “이번 계약이 잘 진행되면 북한에 다른 유형의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안정적으로 가축을 수출할 수 있는 수요처를, 북한은 농업 협력을 통해 자급자족을 도모할 수 있는 대상을 마련하면서 양국 간의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다..
브라운 교수: 북한은 러시아와 더 많은 경제적 교류를 맺으려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제재로 인해 배척당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러시아와 작은 방식으로라도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