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의 야간 조명이 지난 7월 말 수해 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김만석
  • 등록 2024-08-30 11:29:29

기사수정
  • 압록강철교, 남신의주역 등 야간 조명 밝기 감소


▲ 사진=자유아시아방송

미국 항공우주국과 해양대기청이 공동 운영하는 JPSS(Joint Polar-orbiting Satellite System) 위성이 지난 23일 야간에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

 

수해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6 26일에 촬영한 야간 조도 영상과 비교하면 중국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의 불빛이 크게 감소했다.

 

수해 전에는 신의주 중심부부터 남신의주역을 거쳐 신압록강대교 인근까지 철길을 따라 야간 조명이 밝게 비추고 있지만, 8월에는 신의주 중심부에만 부분적으로 조명이 보일 뿐, 전반적으로 암흑이다.

 

특히 단둥 지역은 수해 전후와 비교해 야간 조명에 큰 차이가 없지만, 북한은 뚜렷히 어두워진 지역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야간 조도 영상을 분석한 정성학 한국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신의주 일대가 어두워진 이유는 수해로 전선주나 전력시설 등이 훼손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압록강변을 따라 북중 국경 지역에 설치된 고압 전기철조망과 경비 초소들도 이번 수해로 인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사 중이던 전기철조망은 북한 주민의 탈북을 막기 위해 압록강변을 따라 설치된 만큼, 북한 당국이 수해 복구뿐만 아니라 이동 통제와 국경 경비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글 씨는 “신의주는 태평만댐과 수풍댐에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받는데이 댐들이 손상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중국과 공동 운영하는 댐들이 점검 대상이 되면서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해 전기 생산량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