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8일 목포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성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현안과 주민 부담 최소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은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전남 서남권의 관문인 임성역을 포함한 옥암·석현동 일대의 약 60만 평 부지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목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임성지구는 무안군 남악오룡지구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으로, 서남해안권역 발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영투자심사와 지장물 보상 등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임성지구가 2008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며 “개발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서부권의 관문 도시인 목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주 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