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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 난안구 난빈루에 '인재 야시장'이 열렸 김만석
  • 기사등록 2024-08-28 11: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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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40여 개 기업이 야시장 '노점상'으로 변신해 자판을 깔고 인재를 선발했다. 이곳에서는 500여 개의 일자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구직자들은 야시장을 돌며 직장을 알아봤다.


충칭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 등 관련 부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인재 야시장'은 기존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야간 여가시간에 인파가 몰리는 난빈루 옌위(煙雨)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채용업체들이 업종별로 늘어서 있고 부스 앞에는 기업 및 직무 관련 자료가 놓여 있다. 구직자들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문의를 하기도 한다.


"야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니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접근할 수 있어 좋습니다." 시민 룽(龍)씨는 이날 두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야시장 창업 또한 최근 수년간 많은 젊은이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밤 충칭시의 관련 부서는 '인재 야시장'에서 체험형 야시장 창업 코스를 선보였으며 '실전 훈련'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졸자 및 청년들을 모집했다.


시난(西南)대학을 졸업한 런원쥔(任文君)도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자 중 한 명이다. 그가 판매하는 DIY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창업 단계 단계마다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운 것도 많아 독립적인 창업을 위한 토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런원쥔의 말이다.


"야간경제에 초점을 맞춰 고용 성장 포인트를 육성·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칭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충칭 인사부서가 야간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야시장 고용 서비스 행사를 통해 다각도로 유연 고용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칭시는 지금까지 총 248개의 야간경제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2만3천 명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6만2천 명의 고용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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