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얼굴 사진과 신상정보를 보내야 입장이 가능한 텔레그램 대화방.
'겹치는 지인', 이른바 '겹지방'이라고 불리는 대화방에서는 서로 아는 지인들의 정보를 공유한다.
모두 지인들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음란물을 유포하는 '딥페이크 범죄' 대화방이다.
인공지능 앱을 사용해 음란물이 만들어지는데 한 대화방에 22만 명이 참여한 곳도 있다.
학생뿐 아니라 여군, 여교사까지 대상이 됐는데, 피해 학생들의 학교 명단을 모은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지난해 180건에서 7달 만에 1.5배 넘게 늘었다.
올해 입건된 피의자 10명 가운데 7명은 10대일 정도로 청소년들의 범행 비율이 높다.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정부가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모니터링 요원을 늘려 실시간 피해 상황을 감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음란물 제작 대화방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고, 이번 달부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특별 집중 단속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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