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풍 ‘산산’ 日 향해 북상, 우리나라 간접 영향…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8-27 18:12:28

기사수정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일본 열도를 훑으며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국의 더위는 일시 완화되겠지만 9월 초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6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5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32m,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중’이다. 산산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한다.

산산은 당초 북쪽으로 직진해 일본 오사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는 27일 최대 풍속 초속 47m, 중심 기압 940hPa, 강도 ‘매우 강’의 태풍으로 발달한 뒤 느리게 서북서진하겠다.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는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쪽 가고시마로 상륙하겠다. 상륙할 시점에 강도는 ‘강’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동진하며 일본 열도를 지나가며 북동진하겠다.


태풍 산산은 오는 29일 오전 8시 서귀포 남동쪽 430㎞ 부근, 30일 오전 1시 부산 남동쪽 34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28일부터 30일 사이엔 제주도, 28일부터 31일까지 동해와 남해 상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태풍이 일본으로 접근해 통과하는 27~30일 사이 동풍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는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하겠다. 동쪽지역은 기압계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다.

오는 31일에는 태풍이 지나간 자리로 북풍이 유입되며 더위가 잠시 완화되겠다. 그러나 다음 달 1일에는 다시 서풍이 불며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다시 찾아오겠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