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국과 동남아 접경지역에서 한국으로 가려던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탈북민의 가족은 국제사회와 한국정부에 이들의 강제북송만은 막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저녁 동남아 제3국으로 가기 위해 쾌속정을 탈 예정이었다. 탈북민들을 안내한 현지 중국 브로커는 쾌속정 탑승 직전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강가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연락했지만, 이어 중국 공안의 매복에 걸려 전원 체포되었다.
중국 공안당국은 과거에도 한국행을 시도하는 탈북 대열 속에 매수된 ‘위장 탈북자’를 잠입시키는 방법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브로커 조직과 북한 이탈주민들을 체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중국 길림성 등으로 강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탈북 일행 중 동생이 있는 한 탈북 여성은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에 이들의 강제북송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 통일부 등에도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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