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곳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12년부터 약 30년 간, 우리나라의 연 평균기온은 12.1도였다.
하지만 최근 30년 사이는 13.7도로 1.6도나 올랐다.
기상학적으로 여름은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 떨어지지 않을 때를 뜻한다.
과거엔 6월 11일에 여름이 시작해 9월 16일 끝났다.
최근엔 여름의 시작은 5월 말로 열흘 넘게 앞당겨졌고, 9월 말이나 돼야 여름이 끝난다.
백년 사이 여름이 20일 길어져 일년 중 넉 달 가까이가 여름이 된 것이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도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세기 말에는 여름이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폭염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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