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시, 아파트 외벽 공사'뿜칠' 시공 논란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4-08-27 12:37:06

기사수정
  • - 공사 시행하는 업체에 특혜 의혹-

▲ 제천시 하소동 그린코아루 아파트 외벽 공사에 스프레이 도장공사에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가 하소동 아파트 외벽 도장공사를 시행하는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마을주민 A 씨에 의하면 지난 7월부터 제천시 하소동 그린코아루 아파트 단지에서 외벽 도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아파트 주민들의 예민한 반응이 제보로 이어졌다.


도색 과정에서 방진막 등 흩날림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고 페인트 분사 방식을 사용해 유해 화학물질이 날려 인근 주민들이 민원부서에 신고했지만 지도만 하고 제제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한 시민은 스프레이 방식의 외벽 도색작업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공동주택 외벽 재도장 시 날림먼지 방지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 현장에서 휴대용 스프레이 페인트 한 개만 사용해도 수십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이 현장에서는 스프레이 방식과 붓칠 방식을 이용해 외벽 도색작업을 진행을 하고있다.



▲ 아파트 주차장에 공사중인 폐인트 제료들이 쌓여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공포하면서 외부 도장공사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하는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건물 외부 도장공사 시 대기환경보전법을 따르게 돼 있다.


이 법에 따르면 ‘흩날린 배출되는 먼지(이하 "비산먼지"라 한다)를 발생시키는 사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을 하려는 자는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자치 시장·특별자치도 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고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방진막 시설을 설치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를 변경하려는 때도 또한 같다.’고 법률로 정해 놨다.


제천시 관계자는 비산먼지 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프레이건 앞에 깔때기를 씌워 작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외벽 도장(페인트칠) 공사(이하 재도장공사)가 비산먼지 발생 사업으로 포함된다. 


이들 사업이 비산먼지 발생 사업으로 포함되면, 사업자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고,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방진벽, 살수시설 등을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재도장공사 시 페인트 분사(뿜칠) 과정에서 스프레이건 공법으로 건물 외벽을 칠할 때, 비산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진막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