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폭염에 배추 한 포기 값이 평년 대비 28% 오른 7천 원을 넘어서는 등 채소 값이 줄줄이 올랐다.

햇과일 출하로 잠시 내림세를 보이던 사과와 배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은 민생이 최우선이라며, 들썩이는 추석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추석 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 규모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40조 원 넘는 명절 자금을 공급하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할 방침이다.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과 한우 시장 대책도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생산된 쌀 민간 재고 5만 톤을 추가로 매입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한 달 앞당겨 다음 달 조기 발표한다.

한우 수급 대책으로는 최대 50%에 달하는 한우 할인 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다음 달 중에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