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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계의 팔당호에도 6년 만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는데, 녹조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윤만형
  • 기사등록 2024-08-23 1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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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물이 온통 초록빛이다.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에 녹조가 발생한 것이다.

팔당호 내 팔당댐 앞에선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세포 수가 8천여 개 이상으로 나타나, 조류경보 최소 기준인 1밀리리터 당 천 개를 훌쩍 넘겼다.

2015년 2만 7천여 개가 측정된 이후 9년 만에 최대 농도이다.

이에 따라 팔당호에는 6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문제는 폭염에 따른 고수온 현상으로 녹조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온은 30.7도를 넘어간다.

이달 말까지 중부지방에 큰 비소식 없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거로 예보되면서, 수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조류 감시가 강화됐고, 수돗물 취수구에는 조류 차단막이 설치됐다.

다음 주부터는 녹조 제거선도 투입된다.

남부지방의 녹조도 악화되고 있어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지점에는 팔당호보다 한 단계 높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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