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으로 만든 가방, 동물이 아닌 '식물성' 가죽.
최근 섬유업계에 던져진 최대 화두는 지속가능한 패션이다.
그 가운데 친환경 소재는 의류용 섬유 산업에서도 필수 경쟁력이 됐다.
우리나라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인 섬유 산업. 하지만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거센 추격을 받으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과 수출, 모두 고전하고 있다.
돌파구는 새로운 기술로의 과감한 변화.
특히 의류용에서 고부가가치 섬유, 산업용으로의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서 비행기에도 쓰이는 탄소섬유가 대표적인데, 이미 1970년대 양산에 들어간 일본에 비해 출발이 늦었던 한국은 2013년에야 첫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영세한 중소업체들은 기술 전환이 더디고,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이미 일본과 독일 등이 선점한 세계 시장의 벽은 높다.
얇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산업용 섬유 수요는 연평균 4% 가량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섬유 산업 분야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는 제조업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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