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25일 오후 3시에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 제안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바로 화답하면서 불과 하루 만에 회담 날짜가 결정됐다.
회담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병대원 특검법 등 여야가 대립 중인 현안은 물론 금융투자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민생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놓고 기 싸움을 이어 갔다.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놓고도 시각차는 여전하다.
다만 양측은 의제 협상 과정에서 회담이 무산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이재명 대표가 공식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고 했고, 민주당은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데 강한 유감"이라며 서로 다른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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