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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방’ 신유빈, 빙그레 모델 됐다…1억 후배들에 기부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8-16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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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경기 중간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던 탁구선수 신유빈(20·대한항공)이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신유빈은 광고료 가운데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매니지먼트 지엔에스(GNS)는 16일 “신유빈이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돼 올림픽 이후 첫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유빈의 요청으로 광고 모델료 가운데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며 “빙그레 쪽도 기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신유빈은 혼합 복식과 개인전, 단체전에 출전해 모든 종목에서 4강에 진출했고, 혼합 복식과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땄다. 신유빈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다시 한 번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지만 그런 상황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던 건 국외 대회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후배 선수들도 국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됐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라며며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돼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초등학생 탁구 선수 국외전지훈련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기간 보여준 활기찬 모습과 눈부신 성과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이 됐다”며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유빈의 기부는 꾸준히 이어졌다. 첫 기부는 16살 첫 월급을 받은 순간부터 시작됐다. 2020년 당시 16살이던 신유빈은 소속팀인 대한항공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다. 같은 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현금 500만원과 탁구용품을 증정하고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광고 모델 촬영 등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월드 비전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했고,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을 돕고 싶다며 고향인 수원의 한 복지관에 2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유빈은 지난 4월 제주도 내 한부모 및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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