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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7호, 日 수도권 간토 지역 접근...항공편 650여편 무더기 결항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8-16 14: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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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암필'이 수도권인 간토 지방에 접근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순간 초속 60m의 강한 바람으로 도쿄를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교통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제7호 태풍 '암필'은 수도권인 간토와 도후쿠 지방에 접근하고 있다. 암필의 영향권에 놓인 이즈 제도에서는 초속 20~30m의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의 경로를 보면 일본 열도를 스쳐 지나가는 모양새인데,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위력은 상당하다.

특히 간토 지역의 경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행 중인 트럭도 넘어뜨릴 위력이다.

24시간 강우량도 곳에 따라 많은 곳은 300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치바현 모바라시에서는 오늘 오전 11시, 9,200세대에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도쿄 인근 치바현 내 백화점과 음식점은 잇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일본 디즈니랜드도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3시로 앞당겼다.

교통 차질도 잇따르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네다,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654편이 결항 됐다.

또 도쿄와 나고야를 오가는 신칸센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를 지낸 귀성객과 휴가철 여행객들이 교통 차질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시속 20km 정도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오늘 밤 늦게까지 집중호우와 강풍의 영향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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