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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의장 직인 찍힌 검토 요청 공문 놓고 "뜨거운 감자" - -1일 1차 대외 공문 발송에 이어 5일 2차 '개인 의견' 못 박아 공문 발송 -"초… 장선화 사회부2기
  • 기사등록 2024-08-13 17:58:31
  • 수정 2024-08-13 2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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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동 1255-1, 3번지 일원(공영주차장)


충남 서산시의회가 최근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관련 행전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MBC 등 5곳에 보낸 공문에 찍힌 의장 직인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13일 서산시의회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일,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관련 행안부 등에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검토 요청 공문을 보낸데 이어 5일에는 문수기 의원 개인 의견이라는 공문을 재발송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의회는 해당 공문에 따른 언론에 파문이 일자 의회 전체 의견이 아닌 문수기 의원 개인의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산시의회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의원 개인의 의견을 서면 질의할 때는 통상적으로 서산시의회 의장의 직인을 찍어 관련기관에 전달한다"며, 공문 처리 과정에 대한 일반적인 관행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문은 서산시가 추진 중인 공익 목적인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몇몇 시의원들의 명분 없는 발목 잡기식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긴 일이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사무국은 의장 명의로 나가는 공문에 대해 감사 청구와 같은 요청은 의회에서 의원 전체 의견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의장 직인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의회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의회의 결정과 공문 처리 과정에 대한 합리적이지 못한 관행에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이 직인 찍힌 공문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의원들에게 해명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식 의장의 문자 내용에 따르면, "사업검토 요청서(문수기 의원)"를 행안부에 보내겠다 하여, 개인 의원님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대답을 했는데, 그것이 서산시의회 명의로 확대해석이 된 것 같다"며 "의장으로서 의원 한분 한분의 의사를 소중히 존중하면서 서산시 의회를 멋지게(품격있게)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 저의 소신이고 생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번에 본의 아니게 의원님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좀 더 성숙된 의회 구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 Y씨는  "서산시의회는 이번 일로 서산시와 의회와의 불협화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경솔함을 드러냈으며, 오는 14일 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의원 개인의 대외 문서 송부의 건을 놓고 의원 전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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