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개발 총책인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이 러시아에서 열린 군사박람회에 참석했다. 북한이 이번 박람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급 기술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러시아의 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러시아 국제군사기술박람회 '군(ARMY) 2024'이 12일 모스크바 인근에서 개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북한을 비롯, 이란, 중국 등 전세계 83개국에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zmpas.ru)들은 이날 개막식 영상을 소개했는데 참석자 중 북한의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 부부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막식 영상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뒤자리에 앉은 통역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보는 모습이었다.
이일우 국장은 이 장비는 원거리 통신 기술이라며 북한이 전략잠수함으로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할 때 잠수함이 공해상으로 멀리 나가면 육상과 통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통신 시스템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박람회에서 북한 대표단들이 둘러보는 무기 체계 사진을 계속 보도하고 있는데 북한이 어떤 무기 기술을 구매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