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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가운데 20~30대, 여성이 한국 제품을 좋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만형
  • 기사등록 2024-08-13 1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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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무역협회 보고서 갈무리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오늘(13일) 중국 주요 10대 도시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소비자는 53.3%로, 지난해 43.1%보다 10.2%p 늘었다.

특히 여성은 37.9%에서 58.7%로 늘어나 증가 폭이 눈에 띄었고, 20대와 30대 소비자도 각각 41.%에서 62.7로, 40.4%에서 57.4%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상품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비율도 남성은 45.6%, 여성은 55.6%로 나타나, 여성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7.6%, 55.5%인 것과 비교해 40대와 50대는 40%대로 나타나, 청년층의 평가가 더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긍정적인 인상은 품질과 실용성, 안정성 측면에서 나타난 것으로도 조사됐는데, 가성비에 대한 부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제품 디자인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해보다 5.6%p 오른 15.1%였는데, 보고서는 높아지는 중국 소비자 안목에 부합하는 디자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 가장 많았던 건 상품 후기로 52.7%였다.

기업 이미지 51.8%, 국가 이미지가 46.4%로 뒤를 이었는데, 최근 한국과 중국 관계가 소원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식품과 의류, 미용 제품 등 주력 소비재 품목이었다고 무협은 밝혔다.

특히 한국산을 일본산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늘어났고 미국산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은 줄어들어, 지속 되고 있는 미-중 갈등이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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