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은 첫 종목인 승마에서 무결점 경기를 선보였다. 이후 수영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전체 3위로 마지막 레이저 런에 나섰다.
헝가리 구야시가 놀라운 사격으로 1위로 나선 가운데, 성승민도 첫 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차 사격에서 마침내 클루벨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뒤따라온 클루벨에게 러닝에서 다시 추월을 허용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짜릿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성승민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 사상 첫 근대5종 올림픽 메달이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는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