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미국의 각종 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이다.
특히 미국 실업률이 오르며 '샴의 법칙'이 발동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최근 3개월 실업률 평균치가 지난 1년 최저치보다 0.5%p 이상 높으면 경기 침체라는 이론인데, 과거 적중률이 높았다는 평가 속에 시장의 공포심은 더 커졌다.
미국 기술주의 부진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여기에 중동 긴장감 고조와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공포의 도미노가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과 선거, 세계적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당분간은 대외 변동성이 크고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다.
금융당국은 우리 경제가 대외 악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