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경귀 아산시장 “통영과 ‘자매결연’ 추진 검토”
  • 이종수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8-05 17:43:59

기사수정
  • - 주간간부회의…뮤지컬 ‘필사즉생’ 초청공연 등 ‘긴밀한 교류’ 강조


박경귀 아산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경남 통영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산시와 통영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선양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도시가 장군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와 ‘한산대첩축제’ 모두 올해 제63회를 맞는 것도 같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유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던 곳으로, 장군이 순국한 뒤 묘소가 안치돼 있다. 통영은 장군이 경상‧전라‧충청지역 수군을 총괄하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한산대첩을 통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곳이다.


민선 8기 들어 두 도시의 교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기간에는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북선 노젓기 대회를 통영시의 도움으로 아산 곡교천에서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오는 9일에는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아산시의 창작 뮤지컬 ‘필사즉생’이 통영시의 초청으로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경귀 시장은 “우리의 이순신 뮤지컬 ‘필사즉생’은 그동안 소소하게 제작된 프로그램들과는 격이 다른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공연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통영시는 서로 콘텐츠를 교류하며 똑같이 이순신 장군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곳인 만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재차 자매결연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통영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셉트를 교류하는 시도들이 유기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이 자리에서 “올해 대외 기관평가 수상 목표를 100건으로 잡았고, 부서에서 165개의 목표사업을 발굴했다”며 “7월 말 현재 수상실적은 30건 정도 된다. 이제 남은 목표들을 중간 점검하고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장애인 신호등 및 횡단보도 이용 시설 현황 파악 ▲탕정 지중해마을 축제 콘텐츠 보강 ▲궁평저수지 황톳길 축제 대비 주차공간 확보 ▲전기차 화재감지기 설치 여부 전수조사 ▲서울시 ‘손목닥터9988’, ‘기후동행카드(국토부 K-패스)’ 벤치마킹 ▲문화공원 아쿠아스테이지 그늘막 등 편의시설 보강 ▲기업체 및 기관·단체 대상 썸머페스티벌 참여 유도 등을 지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