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과 세기의 명승부를 펼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이 주목받고 있다.
김우진에 버금가는 실력과 패배 후 승자의 손을 들어주는 매너,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닮은 외모까지, 한국 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엘리슨이 김우진과 12년 전 도쿄에서 펼친 월드컵 결승도 소환되고 있다.
당시에도 5대 5로 슛오프까지 간 경기에서, 둘 다 8점을 쐈는데 중앙에서 거리가 가까운 김우진이 이겼다.
묘한 인연인데요. 사실 엘리슨도 2008년 벵징을 시작으로 이번 파리까지 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월드컵 금메달 27개를 차지한 미국의 살아있는 양궁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