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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동메달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07-28 10: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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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가 타들어가는 듯했다”···김우민의 승부처는 마지막 50m였다
입력2024.07.28. 오전 10: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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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딴 뒤 믹스트존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파리 | 김은진 기자원본보기
김우민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딴 뒤 믹스트존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파리 | 김은진 기자


300m를 헤엄칠 때까지 2위, 그것도 매 구간 세계신기록 페이스를 계속 유지했다. 마지막 고통의 구간, 350m를 찍고 턴 해 최종 50m를 남겨둔 길에서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온몸을 썼다.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김우민(23)은 초반 역영으로 기록을 내는 선수다. 전반에 폭발적인 힘으로 기록을 끌어올린 뒤 후반에 페이스를 유지한다. 한국 수영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그 계보를 잇고 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마지막 100m에서 한계를 이겨냈다.

김우민은 현지시간 27일 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3분42초50을 기록,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와 엘리야 위닝턴(호주·3분42초21)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200m 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00m와 400m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이 그동안 한국 수영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였으나 이제 김우민이 그 역사에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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