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새벽엔 서울 위메프 본사에 피해자 수백 명이 몰려가 항의했다. 위메프 대표는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불안한 고객들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불편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소비자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해 보상할 거고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피해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걸 확인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빨리 찾아서 정리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쇼."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수기로 신분을 확인해 환불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환불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 정산이 줄줄이 늦어지면서 소비자들과 판매사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피해 규모는 최소 1천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