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영화 안녕 미누 상영“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는 ‘문화운동가’이기도 한 ‘미누’는 항상 손가락 잘린 빨간 목장갑을 끼고 무대에 오릅니다. 네팔에 없는 빨간 목장갑은 우리나라 이주노동자의 상징이자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광주 광산구는 지난 24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네팔 이주노동자의 삶을 그린 영화 ‘안녕, 미누’(감독 지혜원, 2020)를 상영하고, 이야기 시간(시네마토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행사다.
영화 ‘안녕, 미누’는 스무 살에 네팔에서 한국으로 와 18년을 살다 강제 추방당한 ‘미누’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강제 추방 이후 네팔로 돌아가 어엿한 사업가로 성공하고도 한국을 그리워하는 ‘미누’의 삶, 이야기를 담았다.
시민, 광산구 공직자 등이 함께 영화를 본 뒤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잘 알려진 진모영 영화감독과 전 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 외국인인권위원회 위원장인 진재영 공인노무사의 시네마토크가 이어졌다.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주노동자,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는 지금의 현실에 영화가 던진 묵직한 메시지를 나누고, 이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특히, 진재영 노무사는 실제 지역 이주노동자가 겪었던 문제와 사례를 풀어내며 차별, 혐오를 넘어 공존과 상생을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가 함께 노력하고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지역의 외국인 주민, 이주노동자를 떠올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을 우리 이웃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식을 넓히기 위한 참여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