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원 첫 돌파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7-24 18:04:35

기사수정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수주와 4공장 가동률 증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힘입은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6% 늘어 2조 103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7.31% 늘어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56% 증가한 1조 15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45% 늘어 43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성장이 돋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 810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한 295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황반변성 치료제)’ ,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을 연달아 출시해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 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는 작년보다 2곳 늘어난 것이다. 올해 UCB와 3819억원대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011년 이 회사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 달러를 넘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