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동연 지사, 전국 138명 시민들과 함께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 통해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7-24 17:36:39
기사수정




경기도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날(814)을 앞두고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기억의 꽃배달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캠페인 마지막 날인 24일 도청·도의회 앞 소녀상에 헌화한 후 이 꽃다발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는 증언에 나섰던 분들께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라며 “814일 기림의 날을 꼭 함께 기억해 주시라고 말했다.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은 캠페인 참여자가 7월 둘째 주부터 2주 동안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행사로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기획했다.

앞서 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꽃배달 참여자를 모집해 138명을 선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마지막 139번째 기억의 꽃배달 주자로 캠페인에 참여해 경기도청사와 경기도의회청사 앞에 위치한 소녀상에 꽃을 배달했다.

캠페인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를 기리고 그 역사를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다음 세대의 약속이라는 의미를 담아 미래세대가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국에서 선정된 138명의 시민들은 각자 배정받은 지역의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전남 구례에서는 갓 돌 된 막내부터 초등학생 첫째까지 네 자매가 힘을 쳤다. 네 자매는 함께 꽃을 전하며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세종시 참여 학생은 꽃배달과 함께 국악 연주를, 충남 예산 참여자는 비 오는 날 우의를 소녀상에게 선물했다.

아파트 단지 이웃들과 함께 꽃을 배달한 송재홍 참여자(여주시)우리 역 소녀상은 보편적인 형태의 앉아있는 모습이 아닌 여주가 고향이신 고() 이용녀 피해자 할머님의 모습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먹먹해졌다매년 지속적으로 꽃배달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810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캠페인 참여자 대표 17명을 초청해 참여 소감을 공유하고, 피해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지를 다질 계획이.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436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아산시, ‘문화유산의 향연’…10월 ‘짚풀문화제’, ‘현충사 달빛야행’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사업…청년농업인 입주자 선발
  •  기사 이미지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그린나래 어린이집 '소액 저금통' 기부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