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구속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카카오는 충격에 빠졌다. 공식 입장도 구속 10시간 만에야 나왔다.
총수 부재라는 전례 없는 상황. 당장 김 위원장이 은둔형 경영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추진해왔던 계열사 줄이기 등 내부 쇄신 작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등을 속도감 있게 내놓겠다고 했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진 것.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카카오는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사법리스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등 일부 계열사는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다.
어제(23일) 카카오 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계열사 시가 총액은 그 전날보다 1조 7천억 원 가량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