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철, 기상청 예보가 크게 빗나간 건 모두 유사한 형태를 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왔고, 북쪽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며 비구름이 강하게 압축돼 폭이 20km에 불과한 강수대가 발달했다.
남해안의 지형적 효과까지 더해졌는데 대기 불안정이 극에 달하면서 낙뢰도 잇따랐다.
중국 내륙에서 주기적으로 밀려오는 띠 모양의 수증기대도 장맛비를 키우고 있다.
낮에는 대류 활동에 막혀 수증기 유입이 더디지만, 밤에는 마치 통로가 생긴 것처럼 한반도로 수증기가 밀려오고 있다.
이번 장마 기간 이런 야간 폭우나 극한호우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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