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지난주부터 수위조절을 위해 사전통보없이 기습방류를 강행했던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계속되는 폭우 예보를 앞두고 북한의 기습 방류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지난 10일 남북 공유 하천인 임진강 북측 지역에 위치한 황강댐을 촬영한 위성사진.
앞서 9일 한국 환경부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위성사진에서도 무단방류 정황이 확인한 것이다.
사흘 뒤인 13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에도 하얀 물거품이 뚜렷이 보인다.
북한이 지난해 9월 황강댐 물을 방류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또다시 방류를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