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대형 인수합병(M&A)을 척척 추진했던 MS와 다르게 대형 M&A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빅테크다.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반독점 규제와 조사에 직면한 만큼, 최대한 구설수를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됐다. 위즈 이전에 구글이 진행한 가장 큰 인수는 2012년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125억 달러) 건이었고, 그 후 핏빗을 21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인수 사례는 있었지만 세자리수에 달하는 인수를 한 적은 없다. WSJ는 “위즈와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반독점 조사와 높은 이자율로 잠재적인 매수자들이 모두 관망을 하는 분위기인 최근 테크계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