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총격 사건 여파...방산주 폭등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7-15 12:34:01

기사수정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전장 대비 4.14% 상승, LIG넥스원... 12.86% 상승 거래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 여파로  코스피는 2850대 부근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H지수도 0.54% 하락한 6497.54로 시작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아시아 증시가 타격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늘 일본 주식시장은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2853.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15 포인트 상승한 2869.15에 출발했다. 코스닥도 0.24% 하락한 848.30을 기록 중이다.

저번 주 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2900선에 다다를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13일 벌어진 트럼프 피습 사건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2062억원 매도하면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로 코스피 상승 하락이 꺾일 가능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어 코스피는 단기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한 중국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홍콩 H지수는 전장 대비 0.54% 하락한 6497.54, 상하이 종합지수도 0.03% 하락한 2970.29, 홍콩 항셍지수도 0.89% 하락한 1만8131.34로 시작했다.

업종 별로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 등의 주가가 오르고, 트럼프 정책과 관련 없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4.14% 상승한 26만4000원, LIG넥스원은 12.86% 상승한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LIG넥스원은 이날 한국산 유도 로켓 ‘비궁’이 미 국방부 시험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올랐다.

반면, 트럼프 당선시 하락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3.75% 하락한 35만9000원, 삼성SDI가 1.88% 하락한 37만5500원으로 거래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 밸류업(가치 제고) 종목인 현대차도 1.10%, 기아차도 1.32%, KB금융 주가도 1.38%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