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북학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질적으로 향상됐다며, 엄중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일 공개된 방위백서에서 일본 정부는 북한, 중국, 러시아를 주요 위협국가로 지적하며, 이에 따라 지역 안보 불안정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방위백서는 북한과 관련해 ‘핵과 미사일 능력이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보에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무기 체계를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여러 차례 고체 연료 미사일 시험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군용 정찰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방위백서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장비와 무기를 러시아에에 보내고 있는 사실도 명시했다.
또 북한이 이미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술 핵무기 탑재를 목표로 장거리 순항미사일 실용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 중국 등의 위협에 대응해 한국, 미국과의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드론 등 소형무인기를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를 연내 배치하기로 한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 역시 이러한 새로운 방어체계를 구상 중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