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8일부터 관내 C형간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C형간염 무료검사’를 시작했다.
이번 무료검사 사업은 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광주·전남 암센터가 협력하여 C형간염 검진을 통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C형간염 무료검사는 선착순 6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관내 주소를 둔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검사 결과 확진자 중에서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중위소득 130% 이하인 환자에게는 진료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C형간염은 항바이러스제의 등장으로 인해 초기 발견 시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은 오랜 기간 간염을 보유하다가 만성화되거나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C형간염의 전파경로는 주사기, 칫솔, 면도기 공동 사용, 수혈, 성접촉 등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주사기 사용과 안전한 성관계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조기 치료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