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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체제로 전환한 경기도醫…“정치 영향력 극대화” 최명호
  • 기사등록 2016-03-14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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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예정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의료계의 정치적 위상 제고의 기회로 삼기 위해 지역의사회가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 회관에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갖고 의사들의 정치영향력 확대를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현병기 회장을 비롯해 집행부와 시군의사회장 등 55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총선기획단을 시발로 해서 경기도 각 지역의사회들의 정치적 위상을 재확립하려 한다”며 “우선 경기도 의사회원들의 정치 참여 중요성을 자각시켜 회원들의 잠재된 정치 영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의료현실을 잘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인을 지원하고 나아가 다른 정치인에게 의사단체의 정치 조직력을 보여주려 한다”며 “궁극적으로 의료전문가인 의사들의 함양된 정책 능력을 대외적으로 확인시켜 보건의료분야의 핵심이 의사임을 인식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은 심욱섭 단장을 필두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을 만나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기획단은 경기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60개 선거구를 시군의사회별로 담당하도록 구성했다.

심 단장은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모르는 부분은 가르쳐 주는 것이 우리의 올바른 책무”리며 “국민과 의사 모두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시군의사회장과 의사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종은 평택시의사회장은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우리가 필요하고, 우리도 그들이 필요하다.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으며 김기환 성남시의사회장은 “1년간 사건, 사고를 보면 의료계는 그 어느 때 보다 빨리 나쁘게 변하고 있다. 우리의 힘은 국민건강 증진이며 현장 전문가라는 점에서 비롯되지만 이젠 이 힘을 변화를 위해 20대 총선에선 표를 모으는 능력에 쓸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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