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러 관계 심화로 ‘몽골·북한 항구 간 철도’ 건설될까
  • 김만석
  • 등록 2024-07-04 10:18:23

기사수정


▲ 가상의 `몽골-북중러 두만강 국제철도`를 보여주는 그림 / 사진 = 자유아시아방송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심화되면서 몽골과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 항구를 연결하는 철도가 건설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유엔 대북제재로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다.


외교전문잡지인 ‘더 디플로멧(The Diplomat)’은 2일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는 몽골에게 교통과 운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총비서와 두만강에 자동차 다리를 건설하는 협정에 서명했다며 이는 러시아, 북한, 중국 간 두만강 유역의 교통·운송로 개발의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몽골과 북한 항구를 잇는 철도 건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중국 측으로부터 중국 선박이 두만강을 따라 항해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북한 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번 방북시 이 사안이 논의됐을 것이라고 잡지는 추정했다.


북한과 몽골은 2000년대 중반 몽골이 북한의 라선 특별경제지역과 북한 항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5년 리수용 당시 북한 외무상이 몽골을 방문해 몽골 석탄을 북한 항구를 통해서 제3국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또한 몽골은 2018년 향후 25년동안 제 3국으로 수출되는 몽골 물품이 러시아 영토를 통과할 때  관세를 할인받는 협정을 러시아와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 하에서 몽골은 러시아 철도를 통해 몽골 광물을 북한 항구로 수송한 후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등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북한의 국경이 폐쇄되고, 몽골 처이발상 지역과 중국 아르한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자금 부족 등으로 진행되지 않아 러시아, 몽골, 중국, 북한을 잇는 ‘두만강 국제운송철도’는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개선되면서 양국 간 교역이 증대하고 있지만 기존 중러 간 철도로는 이를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고, 북러 관계가 심화되면서 지금이야 말로 몽골이 꿈꿔온 ‘두만강 국제운송철도’를 건설할 수 있는 적기라고 잡지는 평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