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청정에너지·도시숲 확대 등 저탄소 녹색도시 잰걸음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7-03 12:11:59

기사수정


민선8기 고양특례시는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기반 삼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로 미세먼지를 줄이고도심 곳곳에 공원과 숲을 늘리는 한편 생태 하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그린 인프라를 확충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앞으로도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과 대응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지원센터 등 지역 중심 정책 추진…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원순환 대표 도시 역할

 

지난 2022년 7월 고양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면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시책 추진에 나섰다시는 에너지원의 탈탄소화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녹색 교통 확대 등 지역 주도적 기후행동을 펼쳤다지난 2022년에는 약 15만 톤 온실가스를 줄여 감축 목표의 92%를 달성했고지난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는 A- 등급 도시로 선정돼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 문을 연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주도의 상향식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실행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하반기에 개관을 준비 중인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은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아울러 환경부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받아 공신력을 확보한 환경 교육은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가 킨텍스 내 둥지를 틀었다이동환 시장은 지난달 19일 이클레이 세계총회 전체회의에서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과 추진 성과를 발표했고 아이스팩 재사용시청사 주변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자원순환가게 등을 소개한 바 있다시는 지난 2022년부터 재활용품을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자원순환가게를 열었고올해 총 18개로 확대 운영 중이다.

 

친환경 차량 보급 활성화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조기 폐차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도 743, 2023년도 1,597대에 이어 올해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차량과 건설기계 등 1,926대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미세먼지 방진창 138개를 설치했고올해는 어린이집 40개소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640대에 이어 올해는 5,632대 규모로 보조금 64,965백만 원(국도비 포함)을 지급한다전기차의 경우 차종별로 승용 4,245화물 1,200버스 30대 등 총 5,475대를 지원한다또한 환경부의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민간투자를 활용총 112대 224기의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을 11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구매는 승용차 125버스 32대를 지원할 계획이다수소차 충전소도 현재 2개소(덕은동원당동)에서 점차 확대해 올해 안으로 대화버스공영차고지민간기업 2개소 등 3개소를 설치한다. 2026년에는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도 추가 설치해 총 6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2,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또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시민햇빛발전소 설치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주택·건물 지원미니 태양광 지원 등을 통해 약 8,500k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이를 토대로 시군종합평가 ‘RE100 확산을 통한 경기도 재생에너지 3030 추진’ 지표에서 S등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생활밀착형 도시공원도시숲 늘려… 창릉천 등 친수하천 조성 박차

 

고양시는 일상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을 숲세권으로 조성하고, 2035년까지 1인당 체감 공원녹지 면적을 12.8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기미집행 도시 공원을 본격 추진해 지난해 5월 조성을 마친 관산근린공원에 이어 내년에는 탄현·토당제1근린공원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7년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취락지구 내 어린이공원 지정 후 미조성 상태인 삼송3어린이공원과 동산3어린이공원도 올해 본격 조성을 시작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시는 2022년 이후 기후변화 대응 포켓숲 9개소도로변 유해물질 차단형 가로숲 12개소를 조성했고미세먼지 저감형 공원 15개소를 리모델링하는 등 생활 속 녹색 공간 확충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창릉천은 약 3,200억 규모의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정비사업에 선정됐다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친수·치수·이수 등 분야별로 구체화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한류천과 대화천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수변벨트를 조성했고 올해는 도촌천의 하천길을 연결하고 있다아울러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대덕한강공원행주산성한강공원 등에 공원화 사업을 마친 데 이어 잔디광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