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조사를 위해 2m 깊이로 파놓은 매장지, 모래와 흙으로 된 벽면 한쪽이 완전히 무너졌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이 곳에서 땅파기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갑자기 무너진 토사에 깔렸다.
매몰됐던 70대 남성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60대 여성은 15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아파트 외장재가 떨어진 것이다.
강한 바람에 이 같은 아파트 외장재가 떨어져 나가며 현재는 주변 주차장 일부가 통제됐다.
다행히 길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어제 제주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6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호텔 유리창이 깨지는 등 10여 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또, 잇단 돌풍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20여 편이 결항됐고, 100여 편이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늘 또 다시 제주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도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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