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컬처밸리 사업 관련 기자회견문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7-01 14:11:18

기사수정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현곤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는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이자 글로벌 한류열풍의 확산을 위해

추진해온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시행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제하고

새로운 비전과 방식,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 입

경기도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20165월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72천평 규모의 테마파크 용지는 공시지가 1%의 대부율로 50년 장기 임대했고, 숙박시설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했습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4차례나 사업계획 변경에 합의했고,

완공기한이 경과했음에도 협약을 해제하지 않고

사업의 지속추진을 위해 적극 협의해 왔습니다.

 

사업 추진경과

이와 같은 경기도의 지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체 공정률은 총사업비 대비 약 3% 불과한 실정입니다.

테마파크 내 아레나 기초와 철골공사는 일부만 진행되었고,

현재 특별한 사유없이 공사 중지 중에 있습니다.

 

협약해제

경기도는 사업시행자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해하고,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협의해 왔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사업기간의 연장, 공공기관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향후 국토교통부 조정안에 대해서 충분히 협의해 가자고 제안하였고, 거의 합의점에 도달한바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사업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지체상금 감면은

법률자문을 통해 특혜·배임문제가 있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가 사업기간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지체상금 감면 등 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며

갑자기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우선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감사원 사전컬성팅 결과 등을 종합해서

협의해나가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합의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어려운 기업여건을 고려하여 최대한 협력했지만,

더 이상 사업시행자와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

불가피하게 협약 해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선방향

경기도는 고양시민의 염원인 K-컬처밸리 사업이 협약 해제에 이르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비전’, ‘새로운 방식’, 새로운 속도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습니다. 고양시를 문화예술산업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K-컨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방송영상산업, 관광 마이스 사업과의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5천만명의 한류 팬들과 8조원 규모의 글로벌 팬덤 경제를 국내로 끌어들이겠습니다.

다음은, 새로운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방식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공공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검토하고,

고양시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랜드마크를 포함한 개발 컨셉을

업그레이드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협약 해제에 따른 법적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고,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비전, 방식, 속도를 위해 행정1부지사 주재 K-컬쳐밸리 TF를 조속히 구성하여,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마무리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고양시민 여러분!!

K-컬쳐밸리 사업으로 인한 우려가 많으실 줄 압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 이상 도민과 고양시민 여러분들의 불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