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양민혁의 K리그 데뷔 시즌은 놀라움 자체였다.
고교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위력적인 골결정력은 측면을 빠르고 경쾌한 드리블로 돌파하는 기술을 앞세워 5골 도움 3개로 영플레이어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강원FC는 이미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양민혁과 지난 17일 프로 계약을 맺었고, 불과 열흘도 채 되지 않아 유럽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강원 구단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팀명은 공개할 수 없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문 팀이 접촉했다고 밝혔다.
또 50억원 이상의 이적료로 2009년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때보다 더 높은 이적료 제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는 구단 영상을 통해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추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제 관심은 과연 어떤 팀으로 이적하느냐인데, 맨시티와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최상위 팀을 제외하면 첼시와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막바지 조율을 마치면 양민혁의 이적이 공식 발표될 예정인데, 손흥민과 황희찬, 그리고 최근 브렌트퍼드 1군으로 올라간 수비수 김지수와 함께 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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